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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맞춤법

[틀리기 쉬운 맞춤법 #5] 않 안 차이 :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by 취하는 이야기 2021. 6. 11.

 안녕하세요, 벌써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메신저를 보내거나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늘 헷갈리고 실수하는 '않'과 '안'을 구분해 보려 합니다. "이거 하기 싫어? 안 할래?"라는 표현은 어떤가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자연스러워 보여서 맞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않'은 또 언제 써야 하는 걸까요? 이 번 시간을 통해 더 이상 헷갈릴 일 없도록 알려드립니다. 가시죠! 

 

안 VS 않

 

-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 '않다'는 부정을 나타내는 말로 문장의 맨 마지막 서술어로 쓸 때 사용합니다.

- '안'은 '아니'가 줄어서 된 말입니다.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것은 같습니다)

→ '안 먹는다'처럼 서술어를 앞에서 꾸며 줄 때는 '안'을 사용합니다.

 

예시

1. 영화가 하나도 안 무섭다! (O)

2. 영화가 하나도 무섭지 않다! (O)

 

'않다'의 또 다른 예시

1. 날씨가 덥지 않다. (O)

2. 나는 어제 학원에 가지 않았다. (O)

3.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어. (O)

 

'안'의 또 다른 예시

1.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2. 점심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파.

3. 나는 만화를 안 좋아해.

 


 

<보너스 문제>

'안'이 '되다' 앞에 올 때 어떤 경우에는 '안 되다'처럼 띄어 쓰고, 어떤 경우에는 '안되다'라고 붙여쓰기도 합니다. 어떤 것이 맞을까요?

 두 말은 전혀 다른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아니'의 준말인 '안'이 '되다' 앞에 오는 경우에는 '안 되다'처럼 띄어 써야 합니다.

 

예시

1. 내가 말할 때 껴들면 안 돼요. (O)

2.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어요. (O)

 

이와 달리, '안되다'라고 붙여 쓰는 경우는 부정의 의미가 아니라 아래와 같이 가여운 상태 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시

1. 감기에 걸렸다더니 얼굴이 안되어 보이는구나. (O)

2.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니 그것 참 안됐구나. (O)

 

→ 부정의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띄어 쓰고, 다른 뜻일 때는 붙여 씁니다.

 

 

 

마지막으로 '로써'와 '로서'의 구분이 잘 안돼는 분은 별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씩 배워가다보면 우리 모두 국어왕이 되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

 

 

[틀리기 쉬운 맞춤법 #4] 로써 로서 구분 : 어떤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안녕하세요, 틀리기 쉬운 맞춤법 5번째 시간입니다. 주제를 선정하기가 쉽다고 느껴질만큼 그동안 몰랐던 것이 많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하루하루 배워가다보면 어느새 올바른 국어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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